아파트 가격 하락 지속…공급속도 조절 필요
아파트 가격 하락 지속…공급속도 조절 필요
by 운영자 2018.07.30

공급속도 조절 필요
원주의 아파트 공급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진행됐고 올해 들어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아파트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 값은 1억4,000만원이었다. 이후 미분양 물건이 적체되고 신규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1억3,500만원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거래 중간 값이 1억3,500만원에서 1억3,300만원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원주 아파트 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거래가가 하락하는 원인은 공급 물량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현재 원주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시공사가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려면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 연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5,000세대가 넘는데다 신규 분양물량도 8,000세대에 달한다.
원주는 세대 당 평균 2.5명이 거주하기 때문에 입주 예정 및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3만2,500명이 입주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 증가추이는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증가한 인구수는 849명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5년 2,141명, 2016년 2,820명,2017년 1,574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입주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만 5,000세대가 넘고 신규 분양도 8,000세대가 대기하고 있다.
최근 원주기업도시내 아파트는 미분양 물건이 쌓이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따라주지 않으니 당연히 아파트 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번달에 원주기업도시로 입주한 주모 씨는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 살기로 결정했는데 주위에 아무런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호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 년동안 원주의 아파트 시장은 인구 증가 대비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다”며 “이제는 공급 속도를 조절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원주의 아파트 공급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진행됐고 올해 들어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아파트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 값은 1억4,000만원이었다. 이후 미분양 물건이 적체되고 신규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1억3,500만원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거래 중간 값이 1억3,500만원에서 1억3,300만원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원주 아파트 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거래가가 하락하는 원인은 공급 물량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현재 원주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시공사가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려면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 연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5,000세대가 넘는데다 신규 분양물량도 8,000세대에 달한다.
원주는 세대 당 평균 2.5명이 거주하기 때문에 입주 예정 및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3만2,500명이 입주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 증가추이는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증가한 인구수는 849명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5년 2,141명, 2016년 2,820명,2017년 1,574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입주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만 5,000세대가 넘고 신규 분양도 8,000세대가 대기하고 있다.
최근 원주기업도시내 아파트는 미분양 물건이 쌓이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따라주지 않으니 당연히 아파트 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번달에 원주기업도시로 입주한 주모 씨는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 살기로 결정했는데 주위에 아무런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호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 년동안 원주의 아파트 시장은 인구 증가 대비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다”며 “이제는 공급 속도를 조절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