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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타일의 새로운 전시, ‘문아리 공간 4.3’ 호응

원주스타일의 새로운 전시, ‘문아리 공간 4.3’ 호응

by 운영자 2019.10.15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으로 9월 28일부터 (옛)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아리 공간 4.3’ 전시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원주 그림책 전시는 ‘원주 그림책 시즌제’라는 이름에서 원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을 시민과 찾아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문아리 공간’으로 새롭게 바꿔 더욱 다양한 내용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4.3은 원주 그림책 시즌제에서 진행된 유휴공간에 대한 4번째 시도, 3번째 공간이라는 뜻이다. 평일 4회, 주말 2회 운영되는 단체 관람은 원주지역은 물론 인근 시군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신청이 몰려 이미 마감됐으며, 전시 시작 전부터 전국에서 전시 및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를 견학하러 찾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원주 style is 점점’을 주제로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원주에 대한 표현으로서, 특화 콘텐츠인 그림책과 더불어 책이라는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했다.
1층에서는 한국 그림책 연감 도서관, 한 도시 한 책 읽기, 원주 그림책 서점이 진행 중이다.
‘한국 그림책 연감 도서관’은 지난 4년간 원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그림책 연감을 만들게 된 배경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도서관 속 그림책이 대중과 만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층에서는 이상희 그림책 작가를 비롯한 7명의 ‘그림책 작가 기획전’과 시민이 직접 전시 기획자가 되어 1.9평의 전시 공간을 기획해 보는 ‘시민 그림책 갤러리 1.9’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시민 도슨트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직접 도슨트 과정을 수강하면서 활동을 준비해 왔으며, 시민 그림책 갤러리 1.9의 코디네이터는 지역 청년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등 말 그대로 시민주도형 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아리 공간 4.3’은 2012년 5월 무실동 신청사로 이전하기 전 옛 법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법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재미와 시민의 상상력이 더해져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이다.
216명의 작가, 1,500권 이상의 그림책, 10명의 큐레이터가 준비했으며 20일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jccity.wonju.g o.kr) 및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wonju_ed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영 기자